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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 습도와 건강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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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장마에 접어들었습니다. 장마철엔 습도가 높습니다. 장마를 맞이해 습도와 건강에 대해 알아봅니다.

 

습도가 높으면 불쾌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 수증기 입자 자체가 피부에 닿으면서 열을 전달해서 체감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건식 사우나에 걸린 온도계 눈금은 100도가 넘지만 화상을 입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주공간의 인공위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열로 수백도의 복사열이 쏟아지지만 우주공간은 공기입자가 없으므로 인공위성은 파괴되지 않고 거뜬히 견딥니다. 둘째 습도가 높으면 피부에서의 땀 증발을 방해해 끈적거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와이나 캘리포니아가 관광지로 인기있는 이유입니다.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아 끈적거리지 않고 상쾌하기 때문입니다.

 

습도는 불쾌지수를 좌우합니다.

 

불쾌지수란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만든 지수로 1957년 미국의 한 기상학자에 의해 고안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습도가 올라갈수록 불쾌지수가 상승합니다.

75 이상이면 절반이 불쾌하며, 80 이상이면 대부분 불쾌합니다. 68 미만이면 전원 쾌적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장마철엔 기온보다 습도가 더 중요하게 관여합니다.

예컨대 불쾌지수가 기온 28도, 습도 90이면 불쾌지수가 81입니다. 반면 기온 30도, 습도 60이면 불쾌지수가 79입니다. 그러니까 습도는 낮추는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보통 15℃에서는 70%, 18~20℃에서는 60%, 21~23식℃에서는 50%, 24℃ 이상에서는 40%의 습도가 추천됩니다.

 

식중독

 

습도가 올라갈 때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식중독입니다.

 

1년중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기도 합니다. 습도가 높으면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이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음식물을 실온에 2시간 이상 두면 식중독균이 100배 이상 증식합니다.

가장 위험한 식품이 조리사 손길이 많이 가고 다양한 재료가 포함되는 김밥과 샌드위치입니다.

일단 포장을 뜯어 공기에 노출된 김밥이나 샌드위치는 구입한 지 2시간 이내에 먹는 게 좋습니다.

식중독의 경우 주의사항은 한번 상한 음식은 끓여도 식중독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대표적 식중독 유발세균인 포도상구균은 세균자체보다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 때문인데 이 독소가 열에 강해 끓여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또한가지 주의사항은 이맘때쯤 조리하는 사람의 위생관리입니다. 손 상처가 있거나 특히 농 있는 경우 조리를 해선 안됩니다. 피부 염증조직에서 다량의 포도상구균이 식품으로 옮겨오기 때문입니다.

 

 

무좀 등 피부질환도 습도와 관련한 중요한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선이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은 건조할 때 증세가 악화됩니다. 그러나 무좀이나 완선, 어루레기 등 곰팡이가 일으키는 피부질환은 반대입니다. 특히 사타구니 사이 완선을 습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피부연고를 바르면 처음엔 상태 좋아지는듯하다 곰팡이를 증식시켜 나중엔 더 나빠집니다. 피부과 의사와 상의해 곰팡이를 죽이는 진균제를 바르거나 먹어야합니다.

 

습도를 생활 속에서 제거하는 지혜는 무엇일까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제습기와 에어컨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절대 습도와 상대 습도를 모두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눈여겨볼 팁은 드라이어 활용입니다. 샤워후 드라이어로 털 부분은 바짝 말리도록 해보세요. 피지가 분비되는 모낭 주위 습도가 높으면 세균감염 등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전 신발도 드라이어로 바짝 말리면 무좀에도 좋고 훨씬 촉감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습도를 극복해 건강한 장마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혜걸박사 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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