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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이제 문제풀이식 학습으로는 대학 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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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학부모 커뮤니티 삼천지교가 주최하고, 교육종합플랫폼 에듀팡이 함께 하는 학부모 세미나가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삼천지교와 에듀팡은 지난해 1월 교육 커뮤니티와 교육 전문 커머스 간 시너지를 위해 제휴를 맺었다. 이후 천체관측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캠프’, 우리 아이 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하나고르기 세미나’ 등 학부모를 위한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 변화에 관해 궁금해하는 학부모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 어디로 가나? 공부,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환경 변화와 새로운 학습전략’, ‘학년별 선행학습 vs 영역별 선수학습’, ‘영재교육원에서 프로젝트 학습을 하는 이유’가 다루어졌다. 발표자로는 전 경기과학고등학교 영재교육부장을 지냈고 현재 CMS EDU의 고등연구소를 맡은 고신 소장,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수능본부장과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을 지낸 김주훈 박사, 공교육에서 15년간 수학교사를 지내고 계통별 수학 강사로 활동 중인 오영주 선생님이 나섰다. 

 

CMS EDU의 고신 소장은 발표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 환경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논술이나 특기자 전형은 대폭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고교 내신뿐 아니라 수능도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비중은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길 원하는 대학들에서는 정시보다는 수시를 선택할 확률이 높다.”라며, “문제풀이식 주입 교육은 끝났다. 학원 가서 달달 외우듯 문제 풀고 암기하는 학습이 정시 중심의 상대평가에나 맞는 것이라는 것을 모든 부모님이 알면서도 대안이 없어 과거 방식에 집착하고 있다. 이제는 아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고, 해당 진로에 필요한 공부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생활기록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진로 중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로 영재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해온 김주훈 박사는 “천재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지만, 영재는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사람이다.”라며, “아이가 영재가 되길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지만 어떻게 영재를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아는 부모는 거의 없다. 영재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은 영재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다. 일반 아이들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프로젝트 학습은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창의력, 융합적 사고능력,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주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찾게 된다. 이런 학습방법을 일반 아이들에게도 적용하면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공교육 현장에서 수학을 가르쳐온 오영주 선생님은 “15년간 많은 수포자 학생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다. 선행학습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오히려 수포자를 만들어내는 지름길이다. 영역별로 가르치는 계통학습, 즉 영역별 선수학습이 필요하다. 선행학습은 진도 빼기에 급급하고 매번 처음 배운 것처럼 소모적인 반복 학습을 하게 된다. 영역별 선수학습을 하게 되면 아이들이 원리를 탄탄히 다질 수 있고, 기본이 탄탄해지니 응용능력이 키워진다. 이제는 학부모들이 선행학습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해주었다.  

 

그동안 삼천지교는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한 주의 국내외 이슈들을 놓고 자녀와 부모가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는 ‘밥상머리 대화’, 독서 후 책의 주요 주제를 토론하면서 대화를 통해 스스로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친구와 헤브루타’, 글 읽는 시대에서 영상 읽는 시대로,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읽는 ‘토토의 시네마 교실’ 등의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0년간 비영리 목적으로 커뮤니티형 교육포털을 운영해온 삼천지교는 뉴런(New Learn)이란 새로운 교육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뉴런(New Learn)의 박일준 대표는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앞으로 프로젝트 학습 교실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뉴런(New Learn)을 런칭하게 되었다.”라며, “미래형 새로운 교육을 추구하는 뉴런(New Learn)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을 견학하여 각자 하나의 아이템을 고르게 한 후, 한 학기 동안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을 깊게 연구해서 보고서로 마무리하는 ‘하나고르기’, 연극을 통해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친구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인성을 배우는 ‘어린이극단’과 같은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올 9월부터 ‘주말 대안학교’도 개교할 예정인데, 이는 기존 입시 중심의 교육에 한계를 느끼고 있으나 대안학교에 자녀를 보내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모들을 위해 기획되었고, 장소는 지난 45년간 국내외 지도자 양성에 힘써온 한국지도자아카데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지나치게 대학 입시 중심이었다. 4차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 변화를 예측할 때, 전문가들은 더 이상 암기식 문제풀이 학습으로는 대학 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생활기록부 관리가 아니라 실제 진로 관리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 수업 방식으로 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 사고를 키워야 한다. 선행학습이 아니라, 영역별 선수학습이 필요하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학부모들이 과거의 교육방식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눈과 귀를 열어야 할 때이다. 교육은 이미 변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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