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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감사일기 쓰는 법 : 9. 감사일기를 공개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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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일기는 남에게 보여주지 않습니다. 일기는 솔직해야 하고, 거짓이나 과장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남이 볼 것이라고 생각하면 생각 그대로를 적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 대상자가 볼지 모르는데 섭섭한 이야기, 화난 이야기, 기분 나쁜 이야기를 적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 일기는 좀 다릅니다. 대부분 그날 일어난 일 가운데 좋은 일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공개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감사 일기를 공개하는 것은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해서 감사 일기 효과를 더 높여주기도 합니다. 공개적으로 감사 일기를 쓰면 ‘독자’와의 약속이라는 의무감이 생깁니다. 귀찮더라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감사 일기를 꾸준히 쓰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감사 일기를 읽어 주는 독자들의 응원과 댓글이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공개적으로 감사 일기를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서비스를 이용해서 공유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감사 일기’ 어플리케이션도 있고, 삼천지교 ‘감사 일기’ 코너같은 커뮤니티 게시판도 좋은 공간입니다. 감사 일기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도 됩니다.

 

감사 일기도 일기인지라 이를 공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감사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라지만 낱낱이 사생활이 드러내기 민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SNS에 공개하는 감사 일기의 독자들은 실생활에서도 자주 만나는 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광속 전파’와 ‘무한 복제’가 가능한 인터넷 공간에서 자칫 실수로 ‘드러내선 안될’ 이야기가 공개된다면 감당하기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내 일기에는 자연스럽게 가족, 회사, 친구들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본의 아니게 가족, 회사, 친구의 생활이 공개될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괜찮더라도 일기에 등장한 주위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 일기를 공개적으로 쓸 때에는 몇 가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의 이름은 가급적 드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더라도 주위에서 누구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면, 이를 피해야 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에 대한 예의이기도 합니다. 사람 이름뿐 아니라 때에 따라 장소, 상호 등 고유 명사는 가려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쓸 때에는 한번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냉전 중이던 아내와 화해’라고 쓴 것을 아내 친구가 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기밀이 노출되지는 않을지, 거래 상대방에게 피해가 되는 것은 없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래저래 자세한 이야기를 늘어놓거나, 감정을 너무 강하게 드러내는 것도 뒷날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꼭 일기가 아니더라도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릴 때 주의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내용을 가리다 보면 감사 일기가 다소 맥빠질 수 있습니다. 자칫 이런 부담이 감사 일기를 중단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해결책의 하나는, 감사일기를 공개 일기와 비공개 일기 ‘두 벌’을 쓰는 겁니다. 먼저 자신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감사 일기를 솔직하고,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적당한 내용을 고르고, 또 약간 변형시켜서 공개 감사 일기에 올리는 겁니다. 다음에는 지난 감사일기를 다시 보는 즐거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꾸준히 쓰려면?
  2. 매일매일이 똑같은데…
  3. 아침에 쓸까?, 저녁에 쓸까?
  4. 공책에 쓸까? 컴퓨터에 쓸까?
  5. 감사한 일 뒤에는 꼭 고마운 사람이 있다.
  6. 나쁜 일도 감사할 일?
  7. 감사할 일을 미리 만들자.
  8. 목표가 있으면 감사는 따라온다.
  9. 감사일기 공개할 때에는…
  10. 지난 감사 일기 다시 보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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