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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디베이트

[필독] 상황 디베이트를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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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디베이트를 즐기는 방법

 

디베이트는 형식이 정해진 토론을 말합니다. 상황 디베이트는 상황을 근거로 하여 주장을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집니다. 한 사람이 상황과 재정의와 근거로 이뤄진 주장을 하면 누구든 그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주장한 사람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상황 디베이트의 주제는 토론을 통해서 인생의 개념을 습득할 수 있는 주제들로 이뤄져 있으므로 깊이 생각한 후에 디베이트에 임하다 보면 어느덧 좀더 가치 있고 진실한 인생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다음은 상황 디베이트를 이해할 수 있는 예를 들었다. 누구나 참여하여 깊은 사색과 통찰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돈으로 마음을 살 수 있다’에 대한 가정 예시

 

1) 찬성 측 주장


[상황] 암으로 죽어가는 가난한 불법 채류자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기꺼이 수술비를 낸 사람은 돈으로 마음을 산 것이다.

 

[재정의] 돈은 사람의 신뢰를 표시한 것이다. 따라서 가난한 불법 채류자를 구한 사람은 전 재산을 털어 사회적 신뢰를 산 것이기 때문에 비록 전재산을 다 써버렸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신뢰를 쌓았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다. 이렇게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은 돈의 근원적인 속성인 약속과 신뢰의 다른 표현이다. 뇌물은 결국 신뢰를 깨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용을 잃어버리는 것이 되고 결국 돈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돈이란 사람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돈으로 마음을 사는 일은 언제나 가능하며 사는 것이

 

[근거] 당연한 일이다.


<찬성 측 주장에 대한 반대 측 질문>
마음을 샀다고 하는 부분에는 일부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음을 살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고 죽어 가는 친구를 위해서 호의를 베푼 것입니다. 만약 돈으로 마음을 사려는 의도를 가지고 요청에 응했다면 불법 채류자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돈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설사 받았다고 하더라도 좋은 결말은 보지 못할 것입니다. 단순하게 호의를 베푼 것은 ‘돈으로 마음을 살 수 있다’는 주제에서 의미하는 ‘마음을 샀다’라는 범주에 포함시킬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마음을 샀다.’는 의미는 부정적인 표현에 한정하는 것이 주제가 가지는 의도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음을 사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찬성 측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반대 측 질문에 대한 찬성 측 대답>
마음을 사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어야만 마음을 살 수 있다고 해석한 것은 반대 측의 자의적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찬성 측은 마음을 사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하기 위해서 이런 주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이 있는 사람은 그 의도를 의심하지만 이런 경우는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는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으로 마음을 움직인 점을 주목해 보는 것이 오히려 객관적이라고 봅니다.

 


2) 반대 측 주장
 

[상황] 뇌물을 받은 교통경찰이 과적을 한 트럭기사를 눈감아 주는 일은 돈으로 마음을 산 적절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정의] 사회적 통념상 돈과 마음을 결부시키는 일은 부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근거] 대체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물건이 떨어져서 대형 사고로 이어지거나 차량의 전복으로 수백 명의 사람이 다칠 수도 있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돈으로 마음을 사는 일은 가능한 일일 수는 있지만 부자연스럽고 위험한 일이기 조차 합니다. 이처럼 돈을 마음과 결부시키려고 한다면 사회 정의는 사라질 것입니다. 돈은 정직하게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 측 주장에 대한 찬성 측 질문>
반대 측은 돈을 마음과 결부시키면 부도덕한 것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돈이 마음과 결부될수록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선물을 예로 들자면 돈에 마음을 담아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든지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용돈을 주시고 학비를 대주시고 이런 것은 모두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다만 뇌물은 이런 아름다운 일을 망치는 예외적인 경우라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찬성 측 질문에 대한 반대 측 대답>
찬성 측의 질문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주제가 다루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보다는 찬성 측에서 말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다루고자 한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돈으로 마음을 살 수 있다.’는 명제는 돈의 부정적인 속성을 다루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는 걸 누구나 생각할 테니까요.

 

► 이에 대한 찬성 측 대답
부정적인 속성을 다루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함정이라고 봅니다. 돈에 대한 부정적인 속성만을 생각하다 보면 돈을 혐오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돈을 벌려는 시도를 게을리 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반대 측에서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은 약속과 신뢰를 기반을 만들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돈과 신뢰의 관계에 대하여 얼마나 깊이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윤택해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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